알파고 티칭 툴은 사람의 대국 231,000판과 알파고와 프로기사 간의 대국 75판을 분석해 수를 예측하고 알파고가 이길 확률을 퍼센티지로 나타냅니다. 알파고 티칭 툴을 활용해 더 새롭고 창의적인 수를 두며 바둑을 즐길 수 있습니다.


알파고를 통해 바둑계와 인연을 맺은 구글코리아는 이번 알파고 티칭 툴 출시를 기념하여 차세대 바둑 인재 양성을 위해 한국기원과 함께 국내 유일한 바둑 특성화 고등학교인 한국바둑고등학교에 후원금을 전달했습니다. 이날 전달식에는 한국바둑고등학교 학생들과 선생님들을 비롯해 한국기원 및 양건 프로기사회장, 구글코리아 바둑동호회를 이끌고 있는 유원석님도 함께 참석했습니다.

한국바둑고등학교 박경희 교장선생님은 "2013년에 바둑고등학교 설립 후 이번이 1호 기부라 더욱 더 영광이고, 앞으로도 많은 기업들이 바둑 인재 양성에 적극 도움을 주기를 바라며, 이번 후원금을 알파고 티칭 툴을 활용한 바둑 교육 인프라 구축과 향후 전국 초고등학교 바둑대회 개최에 사용하여 바둑 저변 확대에도 힘쓰겠다."라는 소감을 전했습니다.
  
한국바둑고등학교 후원금 전달식 기념사진(2017.12.12)
2013년 개교한 한국바둑고등학교는 현재 105명의 학생들의 글로벌 인재 양성을 위해 학습에 매진하고 있습니다. 최근 제18회 지역연구생 입단대회에서 한국바둑고등학교 출신 최초로 2학년에 재학중인 전남지역 연구생 김지우가 프로기사가 되는 등 국내 유일한 바둑고등학교로서의 결실을 맺고 있습니다. 한국바둑고등학교는 새 학기가 시작되기 전 방학캠프를 통해 새롭게 론칭한 알파고 티칭 툴을 활용한 바둑 교육 첫 선을 보일 예정입니다.  


한국바둑고등학교에서 차세대 바둑계를 이끌어갈 훌륭한 인재들이 많이 탄생하기를 기대합니다! 화이팅!


작성자: 구글코리아 블로그 운영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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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 앞으로 올라올 #우리_생활속의_인공지능 시리즈를 에서도 보실 수 있습니다. https://s16.postimg.org/wan4kyi6d/image.jpg https://s8.postimg.org/boazset6d/image.jpg https://s1.postimg.org/f0o2bjsy7/image.jpg https://s12.postimg.org/blt0as1el/image.jpg

- 프로 바둑기사 저우루이양 9단]
 
그렇다면, 최고의 실력을 가진 인간 바둑기사들과 현재 가장 강력한 인공지능 바둑 플레이어인 알파고가 손을 잡으면 어떻게 될까요? 인간과 인공지능의 파트너십을 통해 전보다 많은 것을 배울 수 있을 것입니다. 이에 딥마인드에서는 알파고의 다음 일정을 소개하고자 합니다. 바로 바둑의 고향 중국에서 5일간 바둑 및 인공지능의 잔치가 펼쳐집니다.
 
 
 
딥마인드는 중국바둑협회 및 중국 정부와 함께 ‘바둑의 미래 서밋(Future of Go Summit)’을 5월 23일~27일 개최합니다. 이 행사는 중국에서 가장 아름다운 물의 도시 우전에서 열리며, 알파고와  중국의 최강 바둑기사들, 구글 및 중국의 저명한 인공지능 전문가들이 참석할 예정입니다.
 
이 서밋에서는 알파고와 중국 최고 바둑기사들이 다음과 같이 다양한 방식으로 경기를 치르게 됩니다.
  • 복식전' — 중국 프로 바둑기사 1명과 알파고 플레이어 1명이 복식 조를 이루어 상대편과 대국을 펼칩니다. 인간과 알파고가 번갈아 가며 바둑을 두는 방식으로,  말 그대로 ‘함께 배운다’는 컨셉을 도입한 것입니다.
  • 단체전’ — 중국 프로 바둑기사 5명으로 이루어진 팀이 알파고를 상대로 대국을 합니다. 이들은 팀으로 함께 바둑을 두면서 알파고의 창의력을 테스트할 뿐 아니라 알파고가 여러 사람의 각기 다른 바둑 스타일에 어떻게 적응하는지 살펴보게 됩니다.
  • 커제 9단과의 대국’ — 물론 이번 행사의 백미는 바로 알파고와 세계 1위 바둑기사 커제 9단의 일대일 대국입니다. 총 3회의 대국에서 커제 9단은 알파고의 한계를 시험할 예정입니다.
 

<사진 설명: 커제 9단은 날카로운 분석력과 흔들림 없는 자신감을 바탕으로, 과감한 수를 둘 때와 신중한 수를 둘 때를 아는 세심하고 탁월한 감을 가진 바둑기사입니다.  이 사진에서 커제 9단[맨 오른쪽]는 녜웨이핑 9단[커제 옆], 판 후이 2단[서 있는 사람], 구리 9단[맨 왼쪽]과 함께 작년 이세돌 9단과의 대국에서 알파고가 보여준 초반의 수를 재현하며, 베이징의 녜웨이핑 바둑교실을 방문한 구글 CEO 선다 피차이에게 알파고의 수가 얼마나 대단한지 설명하고 있습니다.>
 
바둑 대결과 함께  ‘인공지능(AI)의 미래’라는 주제로 포럼도 열립니다. 중국의 저명한 인공지능 전문가들을 초청하여 어떻게 알파고가 가장 오랜 역사를 자랑하는 게임인 바둑에 대한 새로운 지식을 창조하였는지 알아보고, 이를 가능케 한 기술, 머신러닝, 인공지능이 인류에게 닥친 큰 문제들을 해결하는 데 어떻게 도움을 줄 수 있는지 논의할 예정입니다.
 
알파고에 사용된 머신러닝 방식은 이미 에너지 절약의료 진단헬스케어 등 다양한 부문에서 중요한 문제를 해결하는 데 사용되고 있습니다. 또한 머신러닝은 여러 구글 제품에 활용되어 불가능했던 일을 현실로 만들고 있습니다. 예를 들어, 사람들은 이제 구글 포토를 사용하여 눈 오는 날 찍은 강아지의 사진을 바로 검색하여 찾을 수 있고, 최근 구글 번역은 지난 10년 간 있었던 품질 개선을 모두 합한 것보다 더 큰 개선을 한 번에 이루었습니다.
 
곧 있을 바둑 경기와 포럼에서 어떠한 시사점을 얻을 수 있을지, 그리고 이것이 바둑뿐 아니라 현재 전 세계가 직면한 문제들을 해결하는 데 어떠한 도움을 줄지 매우 기대가 됩니다.
 
작성자: 데미스 하사비스(Demis Hassabis), 딥마인드 공동 창업자 겸 CEO

거리에서 알파고와 이세돌 9단의 대국을 지켜보고 있는 서울 시민들 (3월 13일)

바둑이 인류 역사상 가장 오랜 전통을 가진 게임 중 하나라는 점을 감안하더라도, 이번 알파고와 이세돌 9단의 5회에 걸친 대국은 전 세계적으로 예상보다 훨씬 큰 관심을 받았습니다. 미국에서는 바둑 규칙과 바둑판에 대한 검색이 크게 증가하였습니다. 중국에서는 수천만 명의 사람들이 실시간 중계를 시청했고 ‘인간 대 기계의 바둑 최종 대결’이라는 해시태그가 시나 웨이보(Sina Weibo)에서 2억 건의 페이지 뷰를 기록했습니다. 한국에서는 바둑판 판매가 급증하기도 했습니다.

그러나 알파고의 목표는 단지 바둑에서 승리하는 것이 아니었습니다. 2010년 설립된 딥마인드의 목표는 스스로 학습이 가능한 다목적 인공지능을 개발하여 기후변화, 질병 진단 등 현대사회가 직면한 어려운 문제들을 해결하는 데 활용하는 것입니다.

과거 많은 연구자들이 그래 왔듯이, 구글 딥마인드에서도 게임을 통해 알고리즘을 개발 및 테스트하고 있습니다. 구글 딥마인드가 지난 1월 처음 공개한 알파고 딥 러닝 강화 학습을 활용해 인류 역사상 가장 복잡한 보드게임으로 불리는 바둑에서 전문 기사를 상대로 승리를 거둔 최초의 인공지능 프로그램입니다. 알파고의 마지막 과제는 지난 10년간 세계 최고의 바둑 기사로 인정받은 이세돌 9단과 대결을 펼치는 것이었습니다.

대국 결과는 모두를 놀라게 했습니다. 알파고가 5회 대국 중 4회에서 승리를 거둔 것입니다. 언론에서는 알파고가 전례 없는, 창의적인, 심지어 아름다운 수를 많이 놓았다고 입을 모았습니다. 구글 딥마인드의 데이터에 따르면, 2회 대국에서 알파고가 과감하게 둔 37번째 수는 인간 바둑 기사가 둘 수 있는 확률이 1만 분의 1이었습니다. 한편 이세돌 9단은 4회 대국에서 역시 인간의 경우 1만 분의 1의 확률로 둘 수 있는 78번째 수를 비롯하여 획기적인 수를 여럿 선보였고, 결국 승리를 거두었습니다.

구글 딥마인드 챌린지 매치는 4:1의 매치 스코어를 기록하며 마무리되었습니다. 구글 딥마인드에서는 이번 대국 상금 1백만 달러를 과학, 기술, 공학, 수학 교육을 후원하는 기관들 및 유니세프에 기부할 예정입니다.

알파고는 이번 바둑 대결을 통해 2가지 중요한 교훈을 주었습니다. 먼저, 이번 대결은 여러 가지 사회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인공지능의 잠재력을 보여주었습니다. 알파고는 바둑판을 ‘전체적인 시각’에서 바라보고 인간은 배운 적도 없고 생각조차 할 수 없는 수를 찾아내는 능력이 있습니다. 따라서 알파고와 같은 기술을 다른 분야에 응용하면 인간이 발견할 수 없는 해결책을 찾아낼 수 있을 지도 모릅니다. 다음으로, 이번 대국은 주로 ‘인간 대 기계’의 대결로 묘사되었지만, 사실 알파고 역시 인간의 노력이 이뤄낸 산물입니다. 이세돌 9단과 알파고는 서로 경쟁하면서 새로운 아이디어, 기회, 해결책을 생각해낼 수 있었습니다. 이것이 우리가 궁극적으로 바라는 바이며, 장기적으로 인류에게 큰 이익으로 돌아올 것입니다.

그런데 한국에서는 바둑과 관련해 ‘이겼다고 자만하면 운이 다한다’는 말이 있습니다. 앞으로 인공지능을 발전시켜 나감에 있어 이 말을 깊이 새겨야 할 것입니다. 지금까지 저희가 이뤄 낸 것은 아주 중요하지만, 그러나 여전히 작은 발걸음 하나에 불과합니다. 구글 딥마인드에서 개발한 최첨단 딥러닝 및 강화 학습 기술은 강력한 바둑 및 아타리(Atari) 게임 플레이어를 만드는 데 사용될 수 있습니다. 심층 신경망은 이미 구글 내에서 이미지 인식, 음성 인식, 검색 순위 결정 등에 활용되고 있습니다. 그러나 기계가 인간처럼 다양한 지적 과제들을 유연하게 수행할 수 있으려면, 즉 진정한 인공 일반 지능을 구현하려면 아직 갈 길이 멉니다.

구글 딥마인드 챌린지 매치에서 이세돌 9단이 사인한 바둑판을 들고 있는
데미스 하사비스 구글 딥마인드 CEO와 이세돌 9단

저희는 이번 대결을 통해 알파고의 한계를 테스트하고 싶었습니다. 이세돌 9단은 천재 바둑 기사라는 타이틀에 맞게 놀라운 대국을 보여주었고, 저희팀은 향후 몇 주간 이번 대국 결과를 상세히 분석할 예정입니다. 알파고에서 사용된 머신러닝 기법은 범용으로 개발된 것이기 때문에 향후 이 기술의 일부를 다른 도전 과제에도 활용하고 싶습니다. 알파고의 도전은 앞으로도 계속됩니다!

(이 포스팅은 구글 아태지역 공식 블로그에도 게재되었습니다: https://googleblog.blogspot.kr/2016/03/what-we-learned-in-seoul-with-alphago.html)


작성자: 데미스 하사비스(Demis Hassabis), 구글 딥마인드 CEO 겸 공동창립자


그러나 1월 28일, 구글 딥마인드(Google DeepMind)가 과학 학술지 네이처(Nature)를 통해 ‘알파고(AlphaGo)’를 공개하면서 새로운 가능성이 열렸습니다. 알파고는 프로 바둑 기사와 호선으로 대국하여 승리한 최초의 컴퓨터 프로그램으로, 지난해 10월 유럽 바둑대회에서 3회 우승한 천재 바둑 기사 판 후이(Fan Hui)를 상대로 5:0의 승리를 거둔 바 있습니다.

알파고 공개와 함께 우리를 더욱 설레게 하는 것이 있었는데요, 바로 지난 10년간 세계 최고의 바둑 기사로 인정받아 온 이세돌 9단이 오는 3월 서울에서 알파고와 대국을 가진다는 소식이었습니다. 알파고와 이세돌 9단 간의 대국이 발표된 후 많은 분들께서 구체적인 대국 방식과 일정에 대해 궁금해하셨는데요, 어제 홍익동 한국기원에서 열린 ‘구글 딥마인드 챌린지 매치 프레스 브리핑’에서 ‘구글 딥마인드 챌린지’의 자세한 진행 계획이 공개되었습니다.

이세돌과 알파고 간의 구글 딥마인드 챌린지 매치는 3월 9일(수)부터 15일(화)까지 총 5회 대국으로 오후 1시에 진행되며, 하수가 바둑돌 몇 개를 미리 놓고 두는 접바둑이 아닌 맞바둑(호선) 방식으로 이뤄집니다. 이 챌린지 우승자에게는 미화 100만 달러의 상금이 주어지며, 알파고가 승리하는 경우 상금은 유니세프(UNICEF)와 STEM(과학, 기술, 공학 및 수학) 교육 및 바둑 관련 자선단체에 기부할 예정입니다.

구글 딥마인드 챌린지 전 경기는 포시즌스 호텔 서울에 마련된 특별 대국장에서 오후 1시에 진행되며, 대국 상세 일정은 아래와 같습니다.

※ 대국 일정 (3월 11일(금), 14일(월)은 대국 없음)
  • 1국: 3월 9일(수) 오후 1시
  • 2국: 3월 10일(목) 오후 1시
  • 3국: 3월 12일(토) 오후 1시
  • 4국: 3월 13일(일) 오후 1시
  • 5국: 3월 15일(화) 오후 1시

이번 대국은 백을 잡은 기사에게 덤* 7.5집을 주는 중국 바둑 규칙에 따라 진행됩니다. 두 기사는 각각 제한 시간 2시간을 갖게 되며, 2시간을 모두 사용한 이후에는 1분 초읽기** 3회씩이 주어져 각 대국 시간은 4~5시간 내외가 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구글 딥마인드 챌린지의 전 경기는 구글 딥마인드 유튜브 채널을 통해 생중계되며, 국내에서는 바둑 TV를 통해 중계될 예정입니다. 이번 챌린지 전 경기에서는 영어와 한국어 공식 해설이 제공되는데요, 영어 해설은 500번의 프로 대국에서 승리하며 서양인 중 유일하게 프로 9단을 획득한 마이클 레드먼드(Michael Redmond) 9단이, 한국어 해설은 세계대회 그랜드슬램을 기록한 현 국가대표팀 감독 유창혁 9단을 비롯하여 김성룡 9단, 송태곤 9단, 이현욱 8단이 순차적으로 담당합니다.
이세돌 9단과 구글 딥마인드의 데미스 하사비스 CEO가 하이파이브를 하며 멋진 승부를 다짐하고 있습니다!

구글 딥마인드 챌린지의 결과를 어떻게 예측하고 계신가요? 승패를 떠나 이번 챌린지 매치가 전 세계적으로 바둑에 대한 새로운 관심을 불러일으키길 기대해보겠습니다. 다가오는 ‘구글 딥마인드 챌린지’에 많은 관심 부탁드립니다!

*선착의 효과로 먼저 두는 흑이 유리하기 때문에 백에게 그 불리함을 집으로 보상해 주는 규칙

**경기 시작과 함께 두 기사에게 전체 수를 둘 수 있는 시간이 각각 2시간씩 주어지며, 각 수를 둘 때마다 2시간 내에서 원하는 만큼의 시간을 쓸 수 있다. 2시간을 모두 사용하는 기사는 초읽기에 들어가며, 두 기사가 동시에 초읽기에 돌입하는 경우는 드물다.

초읽기 돌입 이후의 진행 방식은 다음과 같다.
- 60초 이내에 착수하면 60초 초읽기 3회가 그대로 유지된다.
- 60초 이후 119초 이내에 착수하면 초읽기 1회를 잃게 되어 2회만 남는다.
- 120초 이후에 착수하면 2회의 초읽기 기회를 잃고 1회만 남게 된다.

초읽기 기회가 1회만 남은 상태에서 60초 이내에 착수하지 못하는 경우 시간패 처리된다.


작성자: 구글코리아 블로그 운영팀